한일합섬이 현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96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여자부 2위로 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일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차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상위리그 현대와의 경기에서 2세트를 먼저 내주고 3세트를 내리 이겨
2시간30분에 걸친 대접전을 3-2로 역전승했다.

2시간30분의 경기시간은 슈퍼리그 여자경기로 최장시간 기록이다.

한일은 이 경기에서의 역전승으로 4팀이 겨루는 상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호남정유에 이어 2위를 차지함으로써 하위리그에서 2위로 올라온
후지필름과 4강진출을 다투게됐다.

한일은 이날 최광희(9득점 21득권),구민정(8득점 21득권),김남순(5득점
15득권)등 공격수들이 고루 활약해 현대의 탄탄한 수비를 흔들어 놓았고
특히 블로킹에서 25-11로 앞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11일 전적 <>여자부 상위리그 한일 합섬 3 ( 13-15 13-15 15-13 15-7
15-11 ) 2 현대 (2승1패) (3패) <>MVP=김남순(한일합섬)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