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칠단이 진로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중국의 마샤오춘 구단에
패했다.

이칠단은 9일 중국 상해에서 벌어진 제4회 진로배 세계 바둑 최강전
3차전 제13국에서 중국의 마구단에게 180수만에 흑불계패했다.

이로써 이번대회의 우승 향방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마구단과
한국의 조훈현구단과의 대결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