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등 수도권지역에 총 5백28만평의 사용택지가 공급된다.

사용택지란 아파트를 지을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갖춘 택지로 주택건설업체
가 이를 분양받으면 곧바로 주택을 건립할수 있다.

9일 건설교통부는 올해 수도권지역에 25만 가구분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서울 7개지구 14만3천평, 인천 14개지구 60만1천평, 경기 42개지구 4백54만
2천평 등 모두 63개지구 5백28만6천평의 사용택지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사용택지 4백80만평에 비해 50만평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시화지구는 전체 택지확보면적인 2백28만평의 절반을 넘는 1백29만
3천평이 공급돼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분기별 공급계획을 보면 1.4분기에 1백2만5천평, 2.4분기 1백25만8천평,
3.4분기 1백83만5천평, 4.4분기 1백16만8천평이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은 서울의 경우 서울 공릉 2지구 등 7개 지구 모두를 서울시가
맡고 인천지역은 검암구획정리지구 등 11개 지구 9만5천평은 인천시,
삼산2등 2개 지구 9만4천평은 주택공사, 김포 마전 2천평은 토지공사가
각각 맡는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중 현화 등 18개 지구 78만5천평은 지방자치단체, 고양
일산등 18개 지구 2백24만7천평은 토공, 수원 조원 등 5개 지구 21만7천평은
주공, 시화지구 1백29만3천평은 수자원공사가 각각 사업을 시행한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