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경보기 전문업체인 엘리트(대표 육길수)가 반도체칩을 이용,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광전식감지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가 1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제품은 반도체칩으로 부품을
소형화해 크기가 기존제품의 3분의 2수준이다.

기존제품이 전자파로 인해 오작동하는 단점을 보완, 이제품은 전자파로
인한 작동불량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광전식감지기는 공기중 연기가 일정농도에 달할때 수신기에 신호를 보내
경보음을 울리도록 하는 소방장치이다.

지난 1월 중국으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형식승인을 받은 이회사는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오는 2월 중국에 3만개를 수출한다.

최근 보낸 샘플에 대한 중국측의 반응이 좋아 올해 중국수출물량이
10만개 (10억원상당)가량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등과도 수출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중이어서 이 회사의
수출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제천과 경기부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이회사는 올해매출을 1백20억원
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