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대전시는 열악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덕연구단지내연구원의
창업활동을 지원하는등 연구단지와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의 최대 시정방향인 "대전경제를 살립시다"라는 캐츠
프레이즈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우선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시는 연구원과 대전시장 구청장등 기관장과의 간담회를 분기별로
정례화하고 지역경제를 담당하는 실무공무원들의 대덕연구단지내 각 연구소
를 직접 방문해 견문사항을 시정이나 구정에 도입키로 했다.

또 연구원의 기술개발을 산업화하기위해 올 상반기중으로 연구원 50여명을
시정자문위원으로 위촉,지원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창업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시차원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서비스업중심으로 돼있는 대전의 산업구조를 제조업중심으
로 구조개편을 하기위해 상공회의소 공업기술원등 지역 주요경제기관과도 연
구단지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모색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대덕연구단지내 한화연구소가 개발한 쓰레기처리용 종균
제를 이용한 음식물퇴비화사업을 시행,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쌍용연구소가
개발한차세대시멘트등 각종 건설기술을 시종합건설본부의 건설현장에 도입하
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