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 신경원 기자 ]

국내 유일의 브라운관용 섀도마스크 생산업체인 LG마이크론(대표 이채우)
노사는 7일 "노경공동체실현을 위한 한마음결의대회"를 갖고 노경불이정신을
바탕으로 "21세기 초일류기업구현"과 "보람되고 자랑스런 삶터다지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이채우사장은 "정도경영을 바탕
으로 생산적 노경관계를 뛰어넘는 공동체적 노경관계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승표 노조위원장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세계일류 수준으로 높여 고객만족을 달성하고 개인과 회사의 비젼을 동시에
실현시키는데 노조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율동과 노사화합단막극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종 축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는데 회사의 비젼설명,결의문 낭독과 사장과 노조
위원장의 서명의 순으로 진행됐다.

LG마이크론은 칼라브라운관의 선명도를 좌우하는 섀도마스크와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87년 노조설립 이후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무분규를 지속하고 있는 노사화합모범업체다.

특히 이회사 노조는 지난 94년부터 생산적 노사관계의 창출을 주도해가며
"품질과 납기에 대한 대의원 결의대회" "불량추방결의대회" "고객사CS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