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수일전 확대회의를 개최해 대대만 전쟁준비
및 군사훈련 방안들을 전면적으로 연구한뒤 이를 마련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성도일보가 6일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중앙군사위는 또 대대만 자전과 지휘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대대만 강경파
인 웅광해 중장(56)을 해방군 부총참모장겸 "대대만자전지휘부" 부총지휘
(부총지휘자)로 승진 임명했다고 해방군 소식통은 밝혔다.

이 지휘부의 총지휘(총지휘자) 장만년 중앙군사위 부주석(67)과 새로
임명된 부총지휘(웅광해가 곤 개시될 암호명 "군사행동"의 대대만 군사훈련
을 직접 지휘하기 위하여 이미 복건성에 도착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미백악관은 5일 중국이 대만과 가까운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에게 중국과 대만간의 긴장을
완화키 위해 "필요한 모든것을 행할 것"을 촉구했다.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회견을 통해 "미국은 중국과 대만 정부의
발언을 우려, 상황을 계속 주시할것"이라고 밝혔다.

매커리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아시아지역 국가들에게 긴장이 격화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