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시스템이 지난달 31일 상장된후 6일 연속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주가추이에 대한 공방이 치열하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는 "7만원안팎에서 1차조정을 맞으며 장기적으로도
이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될 것"이라는 것.1-2일 더 상승한뒤 조정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기전망은 정반대다.

주간사인 선경증권은 6일 "지난해 9월 공개후 1차조정을 겪은뒤 재상승했
던 LG정보통신주처럼 1차조정후 10만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
망했다.

현재 대량의 매수잔량이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이 많음을 증명하고
있고 시장내에 달리 시선을 끄는 재료가 없기 때문에 한국안전시스템에 매
기가 쏠릴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삼성증권관계자는 "새로운 느낌을 주는 업종이라 상승하고 있지만
1차조정후 큰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질자산가치가 별로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통물량이 35만주에 불과해 LG정보통신처럼 테마주로 기관들의 포트
폴리오에 편입돼 재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안전시스템은 상장 첫날 4만2천4백원에 거래가 시작돼 6일현재 5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6일까지 누적거래량은 7천여주정도이다.

일반적으로 기업공개종목은 누적거래량이 발행물량의 40%에 달하면 하락하
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