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분쟁 이럴때 이렇게] CD기 이상땐 그자리서 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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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은 점심시간에 현금서비스를 받으러 은행을 찾았다.
자신이 갖고 있던 BC카드는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은행에서 발급받은
것이어서 가까운 은행에들어가 타행카드로 CD(현금자동지급기)를 조작했다.
그런데 카드와 전표만 반환되고 현금은 나오지 않았다.
타행카드일 경우 너무 흔하게 경험한 일이라 김양은 무심코 은행을 나왔다.
그런데 결제일이 되고보니 그날 현금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처리돼 있었다.
김양은 분명히 현금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며 은행감독원내 금융분쟁조정
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CD기를 조작했을 때 "처리불능"전표가 출력되면 CD기 내부에 보관된 전표
에도 같은 내용이 인쇄된다.
이 전표들은 은행의 영업시간이 끝난 뒤 마감작업에서 정리되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사실을 알려야 바로잡을 수있다.
그런데 김양의 경우 CD거래명세표엔 "처리불능"이 아닌 정상처리된 것으로
돼있다.
은행전표 마감에도 현금이 남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양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CD기가 정상 조작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현금서비스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김양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웬만한 금융거래는 CD를 이용해 처리된다.
편리하다.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그런데 업무량이 폭주하면 기계에 장애가 발생한다.
자신에게 인출돼야 할 돈이 다른 사람에게 나간다든지,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기도 한다.
카드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 금융분쟁이 잦다.
따라서 현금자동지급기를 이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카드와 명세표를 받은 뒤 현금이 인출되기 전에 자리를 뜨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출력전표와 상황을 대조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그자리에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대부분 업무량이 폭주하는 토요일이나 월말에는 현금카드의 사용을 자제
하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4일자).
자신이 갖고 있던 BC카드는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은행에서 발급받은
것이어서 가까운 은행에들어가 타행카드로 CD(현금자동지급기)를 조작했다.
그런데 카드와 전표만 반환되고 현금은 나오지 않았다.
타행카드일 경우 너무 흔하게 경험한 일이라 김양은 무심코 은행을 나왔다.
그런데 결제일이 되고보니 그날 현금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처리돼 있었다.
김양은 분명히 현금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며 은행감독원내 금융분쟁조정
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CD기를 조작했을 때 "처리불능"전표가 출력되면 CD기 내부에 보관된 전표
에도 같은 내용이 인쇄된다.
이 전표들은 은행의 영업시간이 끝난 뒤 마감작업에서 정리되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사실을 알려야 바로잡을 수있다.
그런데 김양의 경우 CD거래명세표엔 "처리불능"이 아닌 정상처리된 것으로
돼있다.
은행전표 마감에도 현금이 남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양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CD기가 정상 조작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현금서비스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김양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웬만한 금융거래는 CD를 이용해 처리된다.
편리하다.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그런데 업무량이 폭주하면 기계에 장애가 발생한다.
자신에게 인출돼야 할 돈이 다른 사람에게 나간다든지,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기도 한다.
카드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 금융분쟁이 잦다.
따라서 현금자동지급기를 이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카드와 명세표를 받은 뒤 현금이 인출되기 전에 자리를 뜨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출력전표와 상황을 대조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그자리에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대부분 업무량이 폭주하는 토요일이나 월말에는 현금카드의 사용을 자제
하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