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과 금호그룹이 위성이동통신서비스인 오디세이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했다.

대우그룹 최영상정보통신사업단장과 금호텔레콤 박재하사장은 2일 오디세이
프로젝트에 양그룹이 제휴해 공동으로 참여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이에따라 양그룹은 오디세이프로젝트에 의한 위성이동통신서비스를 한국과
중국에 독점제공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33%씩 투자하여 설립키로 하고 투자
규모및 역할분담등 구체적인 제휴방안은 앞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오디세이프로젝트는 미국 TRW사와 캐나다 텔레글로브사가 주관, 모두 30억
달러를 들여 12개의 중궤도위성을 띄운뒤 2000년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전화 데이터통신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금호 대우와 함께 한라등 3개그룹이 참여를 추진해 왔으나
최근 한라그룹이 포기한데 이어 금호와 대우가 이날 전략적 제휴에 합의
함으로써 국내창구가 하나로 정해졌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