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한국출신 입양아인 미국공군사관학교 생도
김성덕군(미국명 성덕바우만 브라이언)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람이
발견돼 김군의 치료에 전기가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1일 적십자사가 운영하는 골수은행에
골수기증의사를 밝힌 등록자 7천여명의 유전자를 검색한 결과 이날
김군과 HLA(사람조직적합성 항원)가 같은 기증희망자를 찾아냈으며
2차정밀검사를 서울대병원에 의뢰했다고 발표.

적십자사는 2차 정밀검사에서도 기증자와 김군의 HLA가 일치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국방부 및 한국골수은행협회 이식위원회와 협조해
빠른 시일안에 김군에 골수이식을 추진키로 했다.

적십자사는 기증자는 국군장병이며 기증자의 미국방문에 따른 비용을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