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그룹의 세대교체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40년이며 세대교체가
가장 빠른 그룹은 LG, 가장 늦은 그룹은 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전문지 월간기업경영은 최근 대우 한진 선경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창업주 동생에게 경영권을 이양한 11개 그룹을
제외한 19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LG가 23년으로 가장 짧고 그 다음으로 효성(25년) 코오롱(30년)
쌍용(36년) 벽산(40년) 삼성(49년) 현대(57년) 등의 순이었다.

또 3세로의 총수 승계가 이뤄진 LG 두산 코오롱 등 3개 그룹에서
3세까지의 세대교체에 소요되는 시간은 각각 48년 77년 49년으로 조사됐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