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대기업회장 회동] 3개그룹회장 첫 대면..이모저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0대그룹회장들의 31일 청와대만찬에는 모두 5명이 불참, 25명의
회장들만 참석.
재계순위 27위인 우성건설 최승진회장은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처음부터
초청대상에서 제외됐으며 한보 정태수회장은 구속집행정지상태로, 나머지
3명은 해외체류중인 관계로 불가피하게 불참.
선경 최종현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회의(WEF) 연차총회
에 참석차 지난 24일 출국.
청와대만찬일정이 최회장의 출국 다음날인 25일 확정된데다가 현지에서
2월1일 레나토 루지에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도요타 쇼이치로
일본 경단련회장등과의 면담약속이 잡혀 있어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롯데그룹 신격호회장은 홀수달에는 한국, 짝수달에는 일본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독특한 습관대로 지난 26일 일본으로 돌아가 현지업무를 보고
있다는 것.
평상시에는 신회장이 일본으로 돌아가는 시점이 24일이전인 때가 많았으며
이번에는 오히려 조금 늦춰진 것이라는 것.
극동그룹 김용산회장은 신병치료차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
<>.정몽구현대회장과 이웅렬코오롱회장, 김현배삼미회장등 3명은 지난해말
과 올해초 그룹회장에 취임해 회장으로서 청와대행사참석은 이번이 처음인
셈.
이번 만찬 참석자 25명가운데 60세가 넘는 총수는 한진의 조중훈회장과
기아의 김선홍회장등 8명에 불과, 재계의 세대교체바람을 실감.
쌍용 김석준(42)회장을 비롯, 30-40대총수가 모두 9명이나 되고 삼미
김현배회장은 올해 37세로 참석자 가운데 가장 젊은 편.
<>.이날 만찬참석을 위해 승용차로 청와대 본관까지 들어온 회장들중
자동차생산그룹의 회장은 모두 자사제품 승용차를 이용해 눈길.
현대 정몽구회장은 뉴그랜저, 대우 김우중회장은 아카디아, 기아 김선홍
회장은 포텐샤를 타고 왔으며 특히 쌍용 김석준회장은 지프인 무쏘를 타고와
젊은 세대임을 과시.
삼성 이건희, LG 구본무, 한화 김승연회장등은 벤츠를 이용.
한편 한라그룹의 정인영회장은 몸이 불편한 관계로 휠체어를 타고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
<>.청와대는 만찬의 식사메뉴로 추어탕을 준비했으며 식사전에 수육과
멸치를 안주로 마주앙을 제공.
30대그룹회장들의 좌석배치는 김대통령 맞은 편에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앉고 그 양옆에 구본무 LG그룹회장과 김석준 쌍용그룹회장이, 김대통령
양옆에 이건희삼성그룹회장과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이 앉았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
회장들만 참석.
재계순위 27위인 우성건설 최승진회장은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처음부터
초청대상에서 제외됐으며 한보 정태수회장은 구속집행정지상태로, 나머지
3명은 해외체류중인 관계로 불가피하게 불참.
선경 최종현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회의(WEF) 연차총회
에 참석차 지난 24일 출국.
청와대만찬일정이 최회장의 출국 다음날인 25일 확정된데다가 현지에서
2월1일 레나토 루지에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도요타 쇼이치로
일본 경단련회장등과의 면담약속이 잡혀 있어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롯데그룹 신격호회장은 홀수달에는 한국, 짝수달에는 일본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독특한 습관대로 지난 26일 일본으로 돌아가 현지업무를 보고
있다는 것.
평상시에는 신회장이 일본으로 돌아가는 시점이 24일이전인 때가 많았으며
이번에는 오히려 조금 늦춰진 것이라는 것.
극동그룹 김용산회장은 신병치료차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
<>.정몽구현대회장과 이웅렬코오롱회장, 김현배삼미회장등 3명은 지난해말
과 올해초 그룹회장에 취임해 회장으로서 청와대행사참석은 이번이 처음인
셈.
이번 만찬 참석자 25명가운데 60세가 넘는 총수는 한진의 조중훈회장과
기아의 김선홍회장등 8명에 불과, 재계의 세대교체바람을 실감.
쌍용 김석준(42)회장을 비롯, 30-40대총수가 모두 9명이나 되고 삼미
김현배회장은 올해 37세로 참석자 가운데 가장 젊은 편.
<>.이날 만찬참석을 위해 승용차로 청와대 본관까지 들어온 회장들중
자동차생산그룹의 회장은 모두 자사제품 승용차를 이용해 눈길.
현대 정몽구회장은 뉴그랜저, 대우 김우중회장은 아카디아, 기아 김선홍
회장은 포텐샤를 타고 왔으며 특히 쌍용 김석준회장은 지프인 무쏘를 타고와
젊은 세대임을 과시.
삼성 이건희, LG 구본무, 한화 김승연회장등은 벤츠를 이용.
한편 한라그룹의 정인영회장은 몸이 불편한 관계로 휠체어를 타고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
<>.청와대는 만찬의 식사메뉴로 추어탕을 준비했으며 식사전에 수육과
멸치를 안주로 마주앙을 제공.
30대그룹회장들의 좌석배치는 김대통령 맞은 편에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앉고 그 양옆에 구본무 LG그룹회장과 김석준 쌍용그룹회장이, 김대통령
양옆에 이건희삼성그룹회장과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이 앉았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