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6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기존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이날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주가 상승을 이끌 진정한 핵심 동력은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고 있는 철강 업황 자체의 턴어라운드와 수익성 개선 구조에 있다"고 진단했다.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이달 주요 제강사들의 동시 대보수 및 라인 폐쇄 등 인위적인 공급 통제가 제품 가격 인상 드라이브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철강 시장은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업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철광석 공급 증가와 코크스 가격 안정화 등 원가 부담까지 완화하면서 회사 전체의 이익폭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 데이터센터용 철근 수출 호조와 새만금 프로젝트 등은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꼽혔다.권 연구원은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로 신규 철강 수요가 창출되는 가운데, 경쟁국들의 높은 관세 직격탄으로 한국산 철근의 수출 반사이익이 커졌다"며 "올해 대미 철근 수출량은 전년 대비 377% 급증한 43만톤에 달할 전망이며, 1분기에만 34만톤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는 내수 수급 안정화 전까지 가동률을 방어하는 보완적 채널로서 실적 하방을 든든하게 지지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영화 '빅 쇼트' 실제 인물로 유명한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5일(현지시간) 코스피지수 급등락 사태를 두고 "불길한 사태의 전조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버리는 이날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한국 증시는 (한국 이외 지역의)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 쉽지 않고 수년간 외면받아온 시장인데 최근 모멘텀이 붙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버리는 이어 "지난 한 달 남짓 기간 코스피를 움직인 건 기관투자자들이었다"라며 "그리고 그 변동성이야말로 모멘텀 트레이더들이 들어왔다는 결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주식시장에서 모멘텀이란 주가가 특정 방향으로 지속해서 움직이려는 힘을 말한다. 모멘텀 트레이더는 주가의 추세를 쫓아 단기적으로 투기적 거래를 하는 이들을 말한다.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후 코스피가 급등락하며 변동성이 커진 배경에는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투기 거래가 있었단 주장이다.버리는 "기관들이 코스피를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라며 "그것이야말로 묵시록의 네 기사 중 하나(one horse of the apocalypse·종말 징후)가 나타난 것"이라고 썼다.다만 버리는 '묵시록의 네 기사 중 하나'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태에 대한 징후가 될 건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버리는 2008년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미리 예견해 관련 자산의 가격 하락에 돈을 거는 공매도 기법으로 큰 부를 쌓았다. 이 이야기는 2015년 영화 '빅 쇼트'로 만들어졌다.그는 최근까지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거품이 심각하다며 거품 붕괴가 임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