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주가 상승을 이끌 진정한 핵심 동력은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고 있는 철강 업황 자체의 턴어라운드와 수익성 개선 구조에 있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이달 주요 제강사들의 동시 대보수 및 라인 폐쇄 등 인위적인 공급 통제가 제품 가격 인상 드라이브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철강 시장은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업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철광석 공급 증가와 코크스 가격 안정화 등 원가 부담까지 완화하면서 회사 전체의 이익폭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데이터센터용 철근 수출 호조와 새만금 프로젝트 등은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꼽혔다.
권 연구원은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로 신규 철강 수요가 창출되는 가운데, 경쟁국들의 높은 관세 직격탄으로 한국산 철근의 수출 반사이익이 커졌다"며 "올해 대미 철근 수출량은 전년 대비 377% 급증한 43만톤에 달할 전망이며, 1분기에만 34만톤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는 내수 수급 안정화 전까지 가동률을 방어하는 보완적 채널로서 실적 하방을 든든하게 지지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