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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원대 제품 5000원에 파는 줄"…다이소, 또 '품절 대란' [권 기자의 장바구니]
6만원대 인기 텀블러 닮은 대용량 제품
온라인몰 전 색상 품절…2차 물량 준비
온라인몰 전 색상 품절…2차 물량 준비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가 이달 초 출시한 ‘대용량 핸들 텀블러’가 온라인몰에서 전 색상 품절됐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재고를 찾기 어렵다는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차별점은 가격이다. 다이소 대용량 핸들 텀블러의 판매가는 5000원이다. 스탠리의 대표 제품인 ‘퀜처 프로투어 플립스트로 텀블러’ 1.18L 제품이 6만9000원 안팎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가 텀블러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대체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다이소의 초저가 생활용품 전략이 다시 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소비자들은 생필품뿐 아니라 뷰티, 주방용품, 캠핑용품 등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다이소는 균일가 이미지를 바탕으로 트렌드 상품을 빠르게 내놓으며 1020세대와 1인 가구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번 대용량 텀블러 역시 고가 브랜드 제품을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소비자층을 파고든 사례로 풀이된다.
예상보다 높은 수요가 이어지자 다이소는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다이소 관계자는 “출시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며 “2차 물량을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재입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기자의 장바구니는 기자가 직접 담은 현장 체감 물가와 식품·유통 트렌드를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을 오가며 실제 장바구니에 담긴 가격 변화를 추적하고, 신제품 출시와 소비 흐름까지 함께 짚습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