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호남정유(주)는 29일 계열사인 (주)호유해운 소속 시
프린스호와 호남사파이어호 등 대형 유조선의 잇따른 기름유출사고로 큰 피
해를 본 여수.여천지역 주민들을 위한 "3여지역발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민심달래기에 나섰다.

이에따라 호남정유는 예산계정에 지역발전 비용항목을 신설,금년중에 치
어 20만마리를 방생하는 한편 2월중에 여수.여천지역의 환경영향조사를 위
해 전문연구기관을 선정,3월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오는 2월 시프린스호 좌초지역인 여천군 남면 소리도 공동어장을 시작
으로 갯벌청소와 객토작업을 실시하고 3여지역 중.고.대학생 장학금 지원사
업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속적인 노인복지 및 불우이웃돕기 지원,호유 여천공장 사원채용
시 지역출신 우대,호유 여천공장의 원자재 지역 우선구매 등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