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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동락] 노석주 <신호그룹 정보시스템 실장>..온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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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 왜 오르는가.

    정상주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소주라도 여느 도회에서 마시는 것과 등산후에 마시는 것은 마셔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안다.

    코 끝이 시린 요즘같은 겨울날에도 북한산 꼭대기에서 대남문 성벽을
    등지고 우리 회원끼리 둘러서서 마시는 한잔의 소주는 일상의 모든 상념을
    깨끗이 지운다.

    새해 벽두부터 술 얘기냐고 할지모르지만 우리 "온달산악회"에는 뭐니뭐니
    해도 등산후의 이 술맛을 못잊는 산꾼들이 모여있다.

    신호그룹 모회사인 온양팔프의 "온"과 산을 통달하겠다는 사람들의 "달"을
    합쳐 지은 "온달산악회"는 지난 87년 서울 본사 직원 50여명으로 결성됐다.

    온달산악회는 창성목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했고 노석주 정보시스템실 실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총무는 자재부의 심근섭씨와 영업부의 윤지혜씨가 맡고 있다.

    이밖에 김일중 이사 김경민 총무부장 이진화 부장 이성원 차장 김혜숙 사원
    등은 회원들중에서 열성파로 꼽힌다.

    온달산악회는 매월 한차례씩 등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 온달산악회의 특징은 산행중에는 절대 회사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다.

    한달에 하루만이라도 일상과 떨어져서 확실한 재충전의 기회를 갖자는게
    회원들의 뜻이기 때문이다.

    가벼운 등정일 때는 회원들의 가족까지 참여해 그야말로 "가족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산악회는 그동안 국내 명산은 물론 해외의 명산에까지 원정에 나선 경험을
    갖고 있다.

    대만 옥산 등정과 히말라야 트레킹은 대표적인 해외원정 사례다.

    신호그룹신입사원 입사교육프로그램에 야간 산악극기훈련이 있다.

    온달산악회가 주축이 돼 북한산 구기터널입구에서 출발, 대남문 북한산장
    위문 영봉을 거쳐 우이동으로 내려오는 11시간정도의 야간산행을 강행한뒤
    아침밥을 직접 해먹는 것으로 교육이 끝난다.

    이 야간산행의 맛을 아는 사원들이 산악회 회원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온달산악회가 특히 자랑하는 것은 매년 실시되는 제지연합회주최 업계친선
    등산대회에서 1,2,3회 연속 우승해 우승기를 영원히 보유한 유일한 산악회가
    된 것이다.

    젊고 패기있는 회원들이 가까운 장래에 에베레스트정상에 신호그룹
    온달산악회의 깃발을 휘날리게 되기를 기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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