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은 28일 자민련 당진지구당위원장인 김현욱씨(56.
전의원)와 조직부장 윤석재씨(40)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김씨등이 지난16일 당진읍 채운리 S가든에서 김씨의 저서
"잘 생각해 보면 JP"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서 행사에 참석한 주민
4백여명에게 김밥 생선초밥 등 2백여만원상당의 음식을 제공하고
8천원상당의 책자를 3천~4천원에 할인판매했다고 밝혔다.

김씨등은 또 행사에 앞서 초대장을 관내 선거구민 4천5백여명에게
우송했으며 "주간당진신문" 등 지역 언론사에 금품을 주는 대가로
행사안내 기사를 싣게 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