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전산망을 구축하기위한 지방은행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방은행들은 전산시스템의 제휴를 성사시키기위해 은행공동망에서 이미
실시중인 업무이외의 신상품을 개발하기로 대체적인 의견을 모았다.

지방은행장들은 최근에 모임을 갖고 1월중순경 열린 "지방은행 공동업무
체제 구축"을 위한 실무추진위원회에서 제기된 향후 업무추진방향에 공감
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추진위원회에선 "각행이 현재 대외접속업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지방은행간 공동망의 구성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며 "제휴망의 성공을 위해선
특별사업의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취합됐다.

금융공동망처럼 별개의 지방은행공동망이 형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은행공동망에서 이미 수용되고 있는 영역외의 제휴가 필요하다는게 지방
은행들의 입장이다.

특수상품을 개발하지 않는 한 현재의 은행공동망과 대결양상이 펼쳐지므로
득보단 실이 더 많다는 판단때문이다.

지방은행들은 이를위해 2월중순으로 예정돼있는 전산실무추진위원회에
신상품기획팀도 참석시키기로 했다.

제휴 네트워크와 관련, 실무추진위원회는 <>공중패킷망 사용 <>각은행
직접접속 <>통신중계센터 등의 방법을 논의했으나 보안및 정산실무 등을
고려할 때 중계센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