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공단소재 자동차부품업체인 금화공업의 문상학사장(63)이
기협중앙회에 의해 1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문사장은 76년 동사를 창업해 근로자의 인격존중을 바탕으로한 노사관계
유지와 과감한 기술개발투자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 26일
박상희기협회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매출액의 8.3%를 기술개발에 투자, 90년이후에만 157건의 각종 자동차
부품을 자체개발, 연 5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뒀고 일본에도 연간
100만달러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근로자의 의욕고취를 위해 사내복지기금조성 무이자생활안정자금지원
대학생자녀에 대한 학자금지원등 중소기업으로선 파격적인 각종
복리후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넉넉하지 못한 자금사정가운데서도 사원아파트 14채를 구입,
무주택근로자를 입주시켰다.

기술제휴업체인 일본 흑석철공에 근로자들을 연인원 2백명씩
장기연수시켜 신기술을 체득토록 하고 있으며 해외시장개척과 원가절감을
위해 베트남에 합작공장도 설립했다.

금화공업은 브레이크페달 클러치페달등을 만들며 종업원 130명에
작년매출이 69억원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