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원들이 이용할수있는 생활편의서비스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등 전문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통신판매 여행
보험 등 부대서비스를 전략사업화할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카드회원들은
다양한 서비스상품을 이용할수있을것으로 보인다.

LG카드는 관혼상제 인터넷정보서비스 등의 생활편의 서비스상품을 새로
내놓을 계획이다.

통신판매의 경우 그룹계열사 및 유명브랜드상품, 제조업체 직거래상품
등을 개발, 자사 이미지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 해외상품취급을 활성화하기위해 해외통판책자구독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계열사 가전제품과 유명브랜드상품에 대한 할인 및 무이자할부서비스도
확대한다.

이 회사는 또 연극 영화 연주회 스포츠경기등의 입장권을 판매하는
티켓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유통 및 금융업체의 판매망과 자동판매기를
활용, 티켓구입장소를 2백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종전 카드이용실적을 늘리기위한 부수적 수단으로 여겨져온
부대서비스의 전략사업화를 추진하고있다.

이 회사는 통신판매 여행 보험등에 종사하는 인력을 현재 1백60명에서
연내 5백명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통신판매팀과 보험사업팀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결혼관련서비스와 티켓예매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금융프라자건물내 강당과 호텔 야외결혼식장 등 다양한 예식장제공,
혼수품의 할인판매 등 결혼관련종합서비스를 지향할 예정이다.

또 연극공연 연주회 등에 그치고있는 티켓예매서비스도 스포츠경기로
확대할 방침이다.

결혼기념일등 특별한 날에 회원들에게 날짜를 환기시켜주는 리마인딩
서비스도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통신판매상품은 통판전문업체의 상품위주에서 제조업체와
직거래비중을 높여나가기로했다.

회원들이 여러 경로로 통판주문을 할수있도록 PC통신을 이용한 주문을
천리안 하이텔에 이어 유니텔로 늘리고 케이블TV를 통한 방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