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내장객 800만명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 국내 각종 골프장의 이용객수가 사상 최초로 8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부의 집계에 따르면 95년 한해 전국 96개 골프장의 총 내장객
수는 8백6만3,010명으로 94년의 7백6만534명보다 1백만2,476명이 늘어
14.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중 79개 회원제 골프장은 6백85만명이 입장, 전년보다 14.9%가
증가했고 대중골프장은 1백21만명으로 10.6%가 늘어났다.

문체부는 이같은 증가율이 골프장수의 증가(회원제 7, 대중 1)에도
원인이 있지만 국민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골프에대한 관심 증대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주말대 평일의 내장객수 비율은 42.9%대 57.1%였으며 회원대
비회원의 비율은 28.8%대 71.2%였다.

또 외국인 내장객은 전체의 2.1%인 14만5,136명으로 집계됐다.

< 김흥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