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화유적에 관한 자료를 한데 모은 "전국 문화유적 총람
CD롬" 제1집이 발간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장경호)가 제작한 이 CD롬에는 서울 부산 등
6대도시와 경기 제주도 등 8개지역의 문화유적정보 5,189건과 사진
1,571종, 지도 120종이 담겼다.

200자 원고지 1만7,000장 분량.

지정문화재뿐만 아니라 선사유적 등 매장문화재에 대한 정보도 망라돼
있다.

자료는 9가지분야의 지정색인과 30개의 종류별 색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세부검색과정을 거쳐 사진및 지도출력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문화유적 전산화작업은 97년까지 약 3만건의 자료를 집대성, 총 3집의
CD롬으로 완성돼 도서관과 박물관, 국토개발사업 및 건설관련기관에
배포된다.

연구소측은 일반인들을 위한 PC통신, 인터넷 접속과 시중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