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오는 2001년까지 완료예정인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2단
계 조성사업이 전면 재조정될 전망이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착수한 2단계 사업은 1단계와 달리 주거용지
의 비중을 높이고 연구단지의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발한다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시의 방침은 올해 마무리되는 1단지의 경우 연구교육용지의 분양실
적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2단지의 미분양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분양가를
낮추는 쪽으로 단지를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시는 2단계사업에서 주거용지를 늘리게 되면 개발이익이 증가하고 이에따른
이익분을 용지분양가를 낮추는데 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