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35.7% 늘어난 1천9백억원으로 정했
다.

또 R&D(연구개발)부문에만 모두 4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동양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동양은 특히 올해 본격적인 가전기업으로의 변신한다는 목표로 사업기반
확보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위해 냉장고 신규 설비 도입과 연구개발부문에 1백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리점에서 판매한 제품을 본사 택배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에게 배달하는
"대리점 택배제"를 도입,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동양은 밝혔다.

또 시스템 키친 전문업체인 계열사 동양토털과 연계,빌트인(built-in) 주
방기기 개발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신규사업인 가스보일러부문에서는 풀라인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방침하에
올해 추가로 6개 모델을 출시키로 했다고 동양은 덧붙였다.

동양은 올해 서비스부문을 강화하고 기업문화 정립에 힘써 소비자와 종업
원.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가치 경영"을 실현하는데 경영역량을 집중시
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크린서비스 운동과 척척박사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유통망을 지난해의 3백20개에서 4백여개로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 김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