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전문업체인 경동보일러(대표 노재훈)가 전기를 난방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잠열축열식 전기보일러를 최근 개발했다.

경동은 50억원을 투입,잠열을 모아 보온을 할수 있는 잠열축열식 전기보일
러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나섰다.

잠열축열식 전기보일러는 PCM(상변화물질)을 이용,저렴한 가격의 심야전기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저장시킨뒤 낮시간에 이용토록한 최신 열저장방
식으로 전기료가 3분의1로 절약돼 매우 경제적이다.

또한 전기를 난방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소음이 전혀 없어 실내환경이 쾌적
하고 위생적인 잇점이 있다.

40평규모까지 난방할 수가 있다.

경동은 이에따라 경기 송탄공장에 연산 1만대규모의 전기보일러 생산설비
를 갖추었다.

화재가 나면 안되는 사찰이나 학교등을 주수요대상으로 삼는 이 전기보일
러의 시장규모는 약 2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