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3대 경영애로사항은 판매부진 만성자금부족 거래업체부도등
세가지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이 지난 9월부터 경영애로상담센터를
개설, 이곳을 이용한 3백9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영
애로발생요인중 판매부진으로 인한 업체가 69개로 전체의 22.3%를 차지했다.

두번째로 차지한 경영애로사항은 만성적인 자금부족은 63개사(20.4%)였으며
거래업체의 부도로 고통을 겪은 기업은 55개사(17.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경영애로업체의 지원요청내용은 자금지원요청이 1백41개업체
(45.6%), 담보해결요청이 17개사(5.5%), 대출금상환연기 15개사(4.8%)등으로
절반이상이 결국 자금지원 요청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들 경영애로업체에 대해 경영진단을 거쳐
자생력을 갖출 때가지 금융기관이 자금대출기간을 연장해 주도록 건의하고
국세청에 납세유예등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사항은 채산성악화누적및 관리능력
부족, 과잉투자와 방만경영, 외상매출의 증가, 투자계획실패등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