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정보통신부로부터 할당받은 3백80MHz대역 자가망TRS
(주파수공용통신)주파수 7개 채널과 LG전자가 부여받은 8개채널을 통합,
그룹 종합 TRS자가망을 구축한다고 16일 발표했다.

LG정보통신은 올해 상반기까지 그룹 자가망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2천여대의 단말기를 계열사에 공급,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LG그룹 TRS자가망은 망교환기 중계기 단말기 등 전장비를
국내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된 장비를 이용해 구축하게 된다.

LG정보통신은 이에앞서 지난 연말 단말기 1백여대를 갖고 LG산전의
물류센터 엘리베이트 보수팀 LG정보통신의 애프트서비스팀 등 대고객서비스
분야에 공급, 시험운용을 계속해왔다.

LG그룹은 자가망이 구축완료되면 계열사의 물류센터 애프트서비스팀 등
유통 및 대고객서비스부문과 영업부문에 단말기를 집중적으로 배정,
작업효율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LG정보통신은 지난해 교통방송의 TRS망구축에 장비를 처음 공급한이래
국내최초로 중국에 시스템을 수출, 개통했으며 필리핀에 5천만달러 규모의
시스템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