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

우성그룹의 리베라백화점이 이번주내 대우에 인수된다.

22일 대우와 리베라백화점에 따르면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측과 대우와
우성간 인수협의를 갖고 빠르면 오는 25일 늦어도 주말까지 리베라백화점을
대우측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리베라백화점은 30억원의 긴급자금을 대우로부터 지원받아 지난
20일 1차부도 처리된 2억3천8백만원과 이날 들어온 어음 2억7천7백만원
등 총 5억1천5백만원을 정상 결제했다.

지난해말 대우는 리베라백화점을 7백50억원에 인수키로 했으나 모기업인
우성그룹의 부도로 인수가 중단됐다.

이와관련 리베라백화점 김윤수사장은 이날 오후6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가 리베라백화점을 공식 인수키로 하고 협의중이며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