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20일 신한국당이 김현수청주시장의 충청향우회 신년교례회 발언
에 대해 계속 트집잡을 태세를 보이자 대변인과 부대변인을 총동원,방어와
공격을 병행.

윤병호부대변인은 "우리가 관권선거를 치룰만한 무슨 권력이 있느냐"고
항변하고 "관권선거란 향우회와 같은 순수 친목단체의 인사말씀까지 트집
잡아 야당을 탄압하는것"이라며 "정부여당이야말로 "사정","역사청산"운운
하며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관권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응수.

구창림대변인도 전날 김영삼대통령이 전국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에서
관권선거 배제를 강조한것과 관련,"지자체장에게 공명선거를 당부하기보다
정작 중요한것은 대통령의 중립과 공정한 선거관리"라며 대통령의 선거중립
입장 표명을 촉구.<이동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