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이 시중실세금리를 안정시키기위해 기관투자가에게 당분간
채권매도를 자제하고 매수를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금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된데다 우성
건설부도에 따른 시중자금경색으로 채권수익률이 치솟을 것으로 우려한
재경원이 투신 증권사등에 채권매수를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라 오전장까지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하던 회사채수익률이
오후장들어 전날과 보합수준인 연12.15%수준까지 낮아졌다.

증권사 채권부관계자들은 재경원이 2월 회사채발행물량을 최소화하는등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뜻을 전해옴에 따라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이 심
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은 2.4분기까지 자금시장이 불안할 것으로 보고 자
금을초단기로 운용하며 회사채매수를 꺼려왔다.

오히려 금리전만을 불투명하게 보는증권사들은 투신진출 자금을 마련하
기위해 올들어 8천5백억원이상의 채권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업계는 재경원의 채권매수요청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만큼
금리가현재수준에서 소폭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