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집권 범그리스사회운동당(PASOK) 의원총회는 18일 전문관료 출신
이자 당내 개혁파인 코스타스 시미티스(59)를 신병으로 사임한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전그리스 총리의 후임자로 선출했다.

디미트리스 베이스 PASOK원내총무는 시미티스가 이날 경선에서 86표를
획득, 75표를 얻는데 그친 아키스 초하초풀로스 내무장관을 물리치고 차기
총리로 결정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시미티스 총리 지명자는 앞으로 코스티스 스테파노 풀로스 대통령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조각에 착수, 새로운 각료 명단을 마련한 다음 이달말 의회에서
공식 인준을 요청하는 일련의 법적 절차를 밟게 된다.

시미티스 총리 지명자는 그리스내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
왔으며 97년말로 예정된 총선까지 집권 PASOK를 무난히 이끌고 갈 적임자로
꼽혀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