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 정부가 관영 신화통신을 내세워 외국의 경제
뉴스유입을 통제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 중국의 대외개방정책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외국의 경제뉴스 매체들이 신화통신의 통제를 받아야
된다는 국무원(중국행정부)명령을 16일 보도했다.

중국내 회사나 비지니스맨들은 외국뉴스매체로부터 경제뉴스 서비스를
"직접" 받을 수 없게 됐다.

이 지침에 따라 로이터등 외국의 경제뉴스 매체들은 앞으로 3개월안에
신화통신에 등록을 마쳐야 하고 뉴스서비스가 필요한 중국내 기관은 중국
관영통신을 통해서만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