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부도방지 자금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거래기업의 부도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단기안정자금"으로 1천5백억원
을 책정, 오는 18일부터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은행도 96년도중 중소기업 부도방지등 경영안정자금으로 2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하고 성과에 따라 향후 지원금액을 늘릴 방침이
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상 수취한 어음의 부도로 인해 연쇄부도 위기에 있거나
<>판매대금의 회수지연.불능으로 단기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
업등을 대상으로 특별대출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특히 담보대출은 영업점장 전결,신용대출중 영업점장 전결범위
를 초과하는 경우엔 지역본부장이 전결토록해 신속한 지원을 이뤄지도록
했다.
중소기업은행의 경우 동일인당 3억원까지는 영업점장 전결,초과금액은 "본
부지원반"을 통해 지원된다.

중소기업은행은 또 대출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대출기간 만료후
에도 상환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선 대출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보증부대출은 금리를 0.5%포인트 낮추어 받기로 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