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주잔고가 급증하고있다.

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려서 팔고 갚지 않은 대주
잔고가 지난 16일 현재 6백58억원으로 연초 4백1억원에 비해 64% 늘어났다

거래일 기준으로 대주잔고가 하루에 평균 20억원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날 현재 대주잔고가 많은 종목은 인켈(10.38%)) 조선맥주(10.16%) 엘지
화재(8.97%) 한국물산(7.56%) 미원통상(5.74%) 대우통신(4.89%) 등의 순이
었다.

이밖에 한화 새한미디어 제일제당 해태전자 삼보컴퓨터 내외반도체 한진건
설 등이 상위에 올랐으며 정보통신관련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잔고가 많은 것은 주가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을 의미하나
대기매수세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호재로도 받아들여 지고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