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에 입당키로 했다.
박전의원은 이날 김대통령과의 오찬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문민정부의
개혁이 국민적 개혁으로 승화되도록 하기위해 신한국당에 입당키로 결심
했다"며 "당직등에 대해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전의원은 또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민심소재와 정책대안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며 "김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즉각 또는 순차적으로 국정에
반영키로 확약했다"고 밝혔다.
박전의원은 "김대통령과 2시간동안 국정전반에 걸쳐 정부.여당이 아닌
편에서 얘기했다"며 "지난 87년 대선을 거치면서 김대통령과는 같은 정파가
아니었던 만큼 그런 입장에서 최근까지의 여러가지 문제를 포괄적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전의원은 4월총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으며 "지난 주말 청와대에서
연락이 와 오늘 처음으로 김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