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기 메이커인 세인전자는 올 수출목표 3천5백만달러를 달성,
전자의료기기 전문수출업체로 발돋움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인전자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수출실적
1천5백만달러 (1백14억원 상당)보다 무려 86% 늘어난 3천5백만달러
(2백70억원)로 책정했다.

세인전자가 올해 수출목표를 이처럼 늘려 잡은 것은 올해 해외시장에
출시되는 전자혈압계의 수출이 2천7백만달러로 예상되는 등 수출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인전자는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유럽등 기존 수출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베트남, 파키스탄, 인도 등지에 환자감시장치 등 병원용 장비를
수출키로 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올해 전자의료기기 수출규모를 3천5백만달러선으로
크게 확대, 국내 전자의료기기분야에서 수출전문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인전자의 올해 제품별 수출계획치를 보면 전자혈압계가 2백1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가정용저주파치료기 22억원, 맛사져 14억원, 지압손 8억원
등이다.

한편 세인전자는 지난해 1천5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전년대비
20%정도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