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5일 사무총장 산하 16개 위원회중 기능이 유사하거나
유명무실한 위원를 10여개로 축소하는등 일부 당기구를 통폐합하고 직능
조직의 개념을 새로이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돈안드는 정당조직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사회변화 추세에
적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춘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해 오는 2월 전당대회에서 당헌 당규를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신한국당은 오는 4월총선후부터는 당활동을 현행 중앙당-시도지부
-지구당으로 이어지는 계선조직 중심에서 수평조직인 직능조직 위주로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직능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직능조직원으로부터 당비를 받는
대신 전당대회대의원 중앙상무위위원 시도대회대의원등에 대한 추천권을
부여하고 긱능단체의 각종 민원이나 여론을 정책으로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축소와 관련, 신한국당은 현재 국제협력위를 세계화추진위로 흡수
하고 정책평가위원회와 교육평가위원회를 통합하는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