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는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에 경제
단체 및 종합상사관계자들을 초청해 해외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집중 토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외무부는 종래에 없던 "경제.통상지역별회의"를 신설키로 했다.

외무부는 또 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따른 통상전략 <>세
계무역기구(WTO) 체제하에서의 통상외교강화방안 <>선진국기업의 국내투자유
치 및 산업기술협력촉진방안 <>지역별 특성에 따른 통상확대방안 등을 논의
할 계획이다.

회의 둘째날인 다음달 6일에는 전경련 상의 무협 기협 등 4단체회장들이 공
관장들과 오찬을 갖고 통상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이날부터 이틀간 해외진출기업대표들이 참석,4개지역별 경제.통상회의가
개최된다.

외무부관계자는 "이번 공관장회의에서는 정무분야보다 통상분야를 더 집중
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외무부는 앞으로 미국의 통상대표부(USTR)가 업계
의 애로사항을 대외통상현안으로 삼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같은 노력을 적
극 전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공관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공관장회의에서는 이밖에 <>
북한의 동향과 대응 <>경수로공급협정 <>2천2년 월드컵 유치 <>재외국민과
본국과의 유대관계강화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외무부는 밝혔다.<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