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정구사무총장은 15일 "민주당 분당과정에서 집단탈당한 일부 몰
지각한 인사들에 의해 많은 재산을 도둑맞았다"며 국민회의 조순형총장에게
민주당의 재산과 당관계 서류 일체를 반환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

장경우최고위원도 "국민회의가 분당과정에서 지구당 당원의 반발을 우려해
해산의결을 하지 못하고 지구당 당원이 30명을 유지하지 못하면 3개월후 자
동 소멸되는 점을 이용, 지침까지 내려보내면서 지구당탈당을 유도했다"고
국민회의를 비난.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통합선거법 협상에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현행 전국구의원 선출방식에 대한 위헌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키로 결정했다고 이규택대변인이 발표.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