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차관을 들여와 건립한 농.어촌병원들이 심한 경영난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78년부터 85년까지 일본해외경제협력기금
(OECF)1백74억엔과 독일재건은행(KFW) 2천5백만마르크등을 도입해 의료취약
지인 공단과 농어촌에 세운 67개 병원 가운데 지난해말 현재 9개병원이 도
산했다.

또 이미 10개병원은 경영부실판정을 받는등 대부분이 도산위기에 있으며
정상운영중인 병원은 18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