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세계증시는 선진국증시가 조정국면을 보인 반면 신흥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의회와 행정부간의 예산안 공방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동북부 지역에 불어닥친 폭설의 영향으로 거래시간이 단축되는 등
장외악재로 힘겨운 한주였다.

또한 그동안 하향안정세를 보이던 3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이 급등세로
돌아서고 향후 반도체경기에 대한 전망이 어둡게 나타나자 첨단기술
관련주에 매물이 쏟아졌다.

동경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기관들의 이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첨단업종이 큰 폭 하락하자 그 영향으로 첨단기술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수출의존성이 높은 조선 철강 자동차업종도 차익매물로
맥을 추지 못했다.

홍콩증시는 주초 연3일 하락하며 조정세를 보인후 외국인드의 매수세에
힘입어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대만증시는 자본이득세 부과안이 의회의 거부권 행사로 그 실행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투지심리가 회복되면서 지수도 반등세를 보였다.

증시부양책으로 거론됐던 주식거래세는 현행 0.3%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