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셀레스(미국)가 총상금 67만6백달러가 걸린 96 피터스 국제
테니스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셀레스는 14일 호주의 뉴 사우스웨일즈 화이트 시티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4번시드인 린드세이 데이븐포트(미국)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1(4-6 7-6<9-7>6-3)로 역전승, 힘겹게 우승했다.

톱시드인 셀레스는 한 수 아래인 데이븐포트의 공세에 밀려 첫 세트를
4-6으로 잃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셀레스는 그러나 두번째 세트를 고전 끝에 7-6(9-7)으로 따내 세트스코어
1-1타이를 이룬 뒤 마지막 세트를 6-3으로 마무리,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