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올해부터 내수유통시장과 물류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4일 현대종합상사는 올해 경영목표를 수출 1백80억달러(전년대비
33.3%증가) 매출 21조5천억원("29.3%증가)으로 확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유통시장진출 등 영업다각화<>해외투자사업강화<>글로벌 네트워
크 구축<>인력의 정예화<>"GREAT21운동"의 본격추진 등을 5대 중점사업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유통사업과 관련,현대는 올해부터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가전양판
점을 개설하는 한편 현대택배와 함께 물류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또 국내지사망을 보강해 수산물 철강재 등의 내수판매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아래 "1본부 1명품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해외투자는 인도 베트남 파키스탄 미얀마 등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현지의 발전설비등 SOC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예멘의 LNG개발 베트남
과 북해의 유전개발 등 해외자원개발사업도 가시화 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밖에 현재 미주 유럽 동남아 중국에서 시행중인 해외지역 본
부장제도를 확대실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체제를 강화해 해외영업의 현
지화를 이룰 방침이다.

한편 박세용현대종합상사사장은 15일 67개 해외지사장과 신임주재원및
본사사업팀장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은
사업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는 오는 20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기간중 <>해외주재원들의
계열사현장방문<>계열사 수출품목 설명회<>협력업체 초청간담회 등의 행
사도 가질 계획이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