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지난 94년부터 시행해온 연봉제의 효과를 높이기위해 올해부
터 능력별 임금차등폭을 대폭 확대하고 연봉산정시 팀별 업무실적도 반영키
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두산은 창업1백주년을 맞아 조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응키 위해서는 연봉제의 취지인 개인별 임금차등지급을 확대해야한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팀별 업무실적의 반영은 지난해말 대단위로 확대개편한 팀제를 활성화시키
기위한 것이다.

두산은 능력별 임금차증폭을 늘리기위해 전직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
는 기본인상률과 능력에 따른 평가조정분의 비율을 종전의 8대2에서 7대2으
로 변경했다.

이에따라 능력급 형태인 평가조정분의 최고과 최저간 격자가 종전의 6%이
내에서 12.6%로 대폭 확대됐다고 두산그룹은 설명했다.

팀별 업무실적은 개인의 성과가급금 지급시 30%의 팀평가비율을 적용하는
식으로 반영키로했다.

두산그룹은 또 팀원들간 상호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존의 A B C D E등 5단계
외에 등급조정계수와 관계없이 최고의 연봉인상율을 적용하거나 별도의 성과
급을 지급하는 슈퍼등급(S)을 신설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