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시계전문업체인 카이저산업(대표 장현권)이 인천남동공단내 공장의
생산시설을 크게 확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60억원을 들여 인천남동공단내 5천평 부지에 건평 2천4백60평
규모의 새공장을 최근 완공, 자동화설비를 대폭 확충하고 뻐꾸기시계 탁상
시계 원목벽시계등의 대량양산에 나섰다.

콘베어 성형사출 부품조립시설등 각종 자동화설비가 들어선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카이저산업은 부품의 규격화 표준화를 통한 생산
효율성의 극대화및 품질향상을 꾀할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기존생산능력보다 3배 늘어난 연간 4백억원상당의 각종 뻐꾸기
시계 원목벽시계를 생산할수 있는 다품종 다량생산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카이저산업이 이번에 갖춘 조립라인(6백평)은 뻐꾸기시계메이커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꾸준히 늘어나는 수출물량에 대비하고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장증축및 설비증설을 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독일 스페인 스웨덴 브라질등 세계5개국에 뻐꾸기시계를 수출해온 카이저
산업은 올해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 올해 수출목표액인 4백만달러를 달성
한다는 계획이다.

카이저산업은 내년초께 공장2차증축에 착수, 1천6백평규모의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물류창고를 완공할 예정이다.

카이저산업은 올해 매출목표를 2백2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