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7단이 진로배전에서 패했다.

유7단은 1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제8국에서 중국의 차오 다완 9단에게 1백74수만에 흑 불계패를 당해
아쉽게 3연승이 좌절됐다.

이로써 한국은 조훈현 9단, 이창호 7단만 남게 돼 차오 다완 9단을
비롯, 녜 웨이핑9단, 마 샤오춘 9단 등 3명의 기사가 남은 중국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