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대전시가 올해부터 50억원이하의 공사발주를 지역업체로제한하고 해외
독자판매망 확보와 지역상품 팔아주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종
공사를 지역제한입찰하는 한편 연구용역을 대덕연구단지에 의뢰하며
대전상품 팔아주기운동 전개와 해외판매망 구축등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역건설업체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위해 50억원이하의
일반건설공사와 5억원이하의 전문건설공사를 지역건설업체에 제한발주하고
5억원이하의 용역발주와 물품구매시에도 지역제한을 적용키로 했다.

또 지역제한을 초과하는 공사발주시에도 외지업체와 지역업체간 공동도급을
입찰조건에 명시토록하고 하도급시에도 1개이상의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학술관련용역등 전문용역부문도 대덕연구단지내 연구기관과 대학연구소에서
할수 있도록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시는 대전상품팔아주기 운동으로 관수물품구입시 수의계약 지역제한경쟁
입찰 지명경쟁입찰등을 통해 지역업체에 우선권을 주고 생필품과 기업의
생산재및 중간재 구입시에도 지역업체의 상품을 구매키로 했다.

또한 지역상품의 대외판매를 촉진하기위해 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전국정보통신망에 연결하고 전국의 유통업체에 상품카달로그를 제작,
발송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역상품의 해외판매확대를 위해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규모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해외시장정보를 수집 지역업체에 제공하고 국제
박람회참가와 상품판매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