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외환시장 거래 감소 .. 하반기 환리스크 커져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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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환시장의 거래규모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간 외환거래액은 하루평균 19억9천8백만
달러로 94년의 20억8천2백만달러보다 4.7% 줄어들었다.
외환거래규모가 감소하기는 지난 90년 3월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을 통한 거
래가 공식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한은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에는 대외거래규모확대로 일평균 거래규모가 22
억달러로 증가됐으나 하반기들어 국제외환시장의 환율급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가 커지면서 거래가 위축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외국은행국내지점의 외환시장 점유율이 25.6%(94년)에서
36.5%로 늘어난 반면 국내은행들의 점유율은 74.4%에서 63.5%로 줄어들었다.
형태별로는 현물환거래는 18억3천6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1.8% 증가했고
선물환거래는 1억4천8백만달러로 무려 84.4%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하루평균 환율변동폭은 1원86전으로 94년 99전보다 크게 확대
됐으며 전일대비 기준환율변동폭도 1원6전으로 94년의 54전보다 2배가량 커
졌다.
95년말 미달러당 원화환율은 7백74원70전으로 94년말보다 1.8% 절상됐으나
연평균환율은 7백71원04전으로 94년(8백3원62전)보다 4.2% 절상됐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간 외환거래액은 하루평균 19억9천8백만
달러로 94년의 20억8천2백만달러보다 4.7% 줄어들었다.
외환거래규모가 감소하기는 지난 90년 3월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을 통한 거
래가 공식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한은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에는 대외거래규모확대로 일평균 거래규모가 22
억달러로 증가됐으나 하반기들어 국제외환시장의 환율급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가 커지면서 거래가 위축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외국은행국내지점의 외환시장 점유율이 25.6%(94년)에서
36.5%로 늘어난 반면 국내은행들의 점유율은 74.4%에서 63.5%로 줄어들었다.
형태별로는 현물환거래는 18억3천6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1.8% 증가했고
선물환거래는 1억4천8백만달러로 무려 84.4%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하루평균 환율변동폭은 1원86전으로 94년 99전보다 크게 확대
됐으며 전일대비 기준환율변동폭도 1원6전으로 94년의 54전보다 2배가량 커
졌다.
95년말 미달러당 원화환율은 7백74원70전으로 94년말보다 1.8% 절상됐으나
연평균환율은 7백71원04전으로 94년(8백3원62전)보다 4.2% 절상됐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